본문 바로가기
disease

폐색전증, 진단과 치료 과정

by Donner-H 2024. 7. 3.
반응형

1. 폐색전증의 진단방법과 치료과정

지난 글에서는 생소한 폐색전증이 무엇인지와 그 증상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폐색전증이 흔하지 않은 질병이기 때문에 어떠한 질환인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했고
또한 그 증상들에 대해 많은 부분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특히, 증상이 중요한데요
증상들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다면 시간을 다투는 폐색전증 치료에서 의식 잃음 또는 CRR상황 등을 피할 수 있으며 
빠른 치료의 시작은 증상관찰이라고 생각 합니다. 
 
증상의 관찰과 발견이 중요한 이유는, 대부분의 폐색전증 환자들은 증상에 대하 일반 감기나 체력저하 등 다른 증상으로 오해하기 쉬우며
그로 인해 폐색전증 초반에 발견을 못하고 만성으로 이환되거나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이 되곤 합니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자발적인 병원진료와 방문 보다는 긴급상황으로 응급실에 실려 오늘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럼 폐색전증이라고 진단은 어떻게 하는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폐색전증 도태체 원인이 멀까?

 

폐색전증, 원인과 치료과정

폐색전증은 무엇인가?폐색전증이란 혈전(피의 뭉쳐진 형태 또는 피떡이라고도 불린다)이 폐동맥 또는 그 분지(가지)를 막거나 혈류의 흐름을 방해하는 상태를 말합니다.폐동맥은 폐에서 심장으

davigation.com

 

2. 폐색전증의 진단

폐색전증은 폐 동맥이나 그 가지(분지)에 혈전이 생겨 막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진단을 위해서는 가장 주요하게는 CT촬영을 통하여 진단이 가능합니다. 영상검사의 일환으로 단층촬영 폐혈관조영술(CTPA)라고 하며 실질적으로 폐동맥의 혈전을 관찰할 수 있으며 폐색전증 진단의 사용되는 검사입니다. 

CT촬영

 
CT촬영을 할때 기본적인 혈액검사도 같이 진행되지만, CT로 폐색전증이 시각적으로 확인이 되면 여러 가지 검사를 추가적으로 하게 됩니다.
 
1) 혈액검사

  • D-다이머 검사: D-다이머는 우리 몸에서 혈전이 발생고 정상적으로 분해되면 나오는 단백질 조각으로 만약 혈액 중 이 수치가 높다면 혈전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추후 치료 할 때 D-다이머 수치를 유심히 관찰했던 기억이 납니다.
  • 동맥혈 가스 분석: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측정하여 폐기능을 평가 합니다. 이 검사는 폐색전증 확진 전에 잦은 기침과 호흡곤란의 원인을 찾기 위해 해보았었는데, 추후 폐색전증 확인 후 폐기능 평가를 위해 다시 한번 해보았습니다. 

2) 영상검사

  • 컴퓨터 단층촬영 폐혈관조영술(CTPA): 혈관 조영술을 통해서 폐동맥의 혈전을 시각적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진단을 위해 촬영하기도 하지만, 추후 회복도를 확인하기 위해서도 주기적으로 촬영합니다.
  • 초음파: 폐색전증의 주요한 원인이 하지 정맥 혈전이기 때문에 폐색전증 진단 검사라기보다는 원인을 찾기 위해 가장 먼저 검사합니다.
    하지 정맥혈전증이 아니라며 폐색전증의 원인을 찾기 위해 여러 가지 검사를 시행합니다. 

원인이 다르다고 치료법이 다르지는 않지만, 원인을 알아야 추후 근본적인 치료법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만약 원인을 찾지 못한다면 혈전이 모두 없어진다 하더라도 혈전약 복용을 지속해야 하기 때문에 폐색전증 발병하면 치료와 함께 그 원인을 찾기 위해 병원에서는 여러 가지 검사들을 시행합니다. 
 
3) 심장초음파

  • 심장초음파의 경우, 폐색전증을 평가하는 검사이기도 합니다. 
    CT로 폐색전증을 확진받게 되면 반드시 심장초음파를 통해서 심장에 영향을 얼마나 미치는지도 확인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폐색전으로 폐동맥에서 심장으로의 혈류 이동을 방해하기 때문에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심실은 그전에 비하여 더 세게 심장을 펌핑하여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폐색전증이 발생하게 되면 우심실압이 증가하게 되며 전체적인 심장 압력의 증가로 EF도 증가하게 됩니다. 
  • EF: 심장이 한번 수축할 때 좌심실에서 배출되는 혈액의 비율로 심장의 기능을 나타내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정상의 경우 EF는 55%~70% 사이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50% 언더 여서 폐색전증으로 인해 심장의 기능이 낮아져 바로 입원하고 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4) 폐색전증을 늦게 발견하면?
진단에서 보듯이 폐색전증을 늦게 발견하게 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하지만 치료시기가 늦어지거나 방치된다면 심장질환 또는 폐동맥 고혈압이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꼭꼭 치료를 해야 합니다.
폐색전증 발견하게 되면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아래 내용을 확인해주세요
 

3. 폐색전증 치료 

폐색전증의 치료는 혈전의 크기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적용이 됩니다. 
 
1) 뒤늦게 발견하여 실신 또는 CPR로 응급실로 실려온 경우
 
폐색전증으로 혈전이 폐동맥을 많은 부분을 막고 있으며 만성으로 진행되어 실려온 경우 지체 없이 응급수술을 하게 됩니다. 
응급수술이란, 개흉을 통한 직접적인 혈전 제거로 저도 심장처럼 관절경으로 수술을 할 수 없을까 물어보았는데, 워낙 깊숙한 위치에 있는 혈관이라 혈관을 직접 절개한 후 혈전 덩어리를 물리적으로 제거해 줍니다. 
 
2) 약물치료
 
대체적으로 약물치료를 시행하는데, 약물의 경우 항응고제를 복용하게 되며 항응고제에는 와파린, 헤파린, NOAC 등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와파린을 많이 복용하였으나 요즘은 NOAC의 복용도 늘고 있으며 저는 NOAC을 복용하는데 훨씬 간편합니다. 
약의 차이는 자세히는 모르지만 몸에서 작용하는 기전자체가 다르다고 하니 궁금하신 분은 더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와파린의 경우 음식제한에 꽤 주의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항응고제가 혈전을 직접적으로 녹이는 줄 알았지만 항응고제는 피를 묽게 하여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해 주는 약물이며
혈액순환을 통해 혈전이 녹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에 물을 2L 이상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나의 경우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혈전을 녹이기 위해 수분섭취와 운동도 병행하였다.
정말 매일매일 운동을 꾸준히 하였다. 다행인지 운동을 전공하나 덕분에 무리하지 않도록 운동강도를 설정하여 안전하게 진행하였다.
 

항응고제
자레톨 20mg
자레톨 20mg

1) 약물: 자레톨
2) 용량: 입원하여 초기 2~3주 정도(약 21일)는 자레톨 15mg을 복용, 그 이후에는 20mg을 현재까지 하루에 1번 복용하고 있다.
3) 기간: 일반적으로 6개월~1년 약물치료를 하며 혈전의 상태를 관찰한다.
4) 정기검진: 퇴원 이후 3개월마다 CT촬영을 통해 혈전의 사이즈를 확인
2번의 검진 이후 (3개월-3개월) 6개월 이후 검진, 이렇게 1년이 지나면 혈전이 약물에 완전히 녹았는지 여부를 통해 완치 판정을 내리게 된다.
 

만약 1년간 약물치료 이후 혈전이 다녹이 않고 남아있다면,   

 
혈전이 동맥 깊숙한 곳 또는 분지에 있는 경우 약이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이런 경우에는 연령과 증상을 종합적으로 확인 후 이대로 약물로 증상을 치료할지 수술적 치료를 할지 고려하게 된다.
 
만약, 증상과 심장의 심장초음차, 심전도, 운동부하검사등으로 심장의 무리가 확인되면 예방적 차원에서라도 개흉을 통한 직접적인 혈전제거술을 시행하게 된다.
 
약물치료 1년이 지난 시점에서 혈전이 다 녹지 않아 수술적 치료를 해야 될 수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눈앞이 막막했다.
개흉이라니 걱정이 되고 무섭기도 하다. 하지만 수술적 치료를 통해 혈전만 제거하면 완치이기 때문에 이제는 미루지 않고 수술적 치료를 준비 중이다.
현재 나는 수술을 고려하며 병원에서 시행하는 여러 가지 검사를 다시 하고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대부분 약물치료로 완치 판정을 받지만, 나처럼 남아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원인을 알 수 없어 여러 가지 원인이 될만한 인자들을 1년간 생각하고 생각하며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개선하려고 노력 중이다.
 
수술 이후에도 건강한 살을 위해 개선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할 생각이다.
 
나의 폐색전증의 원인은 무엇일까? 아직도 미스터리이다. 
하지만 적절한 시기의 발견은 나에게 한 번 더 삶을 새롭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수술이 잘 된다면 앞으로 새롭고 더욱 열심히 살아볼 생각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