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최근 폐색전증으로 폐동맥 안에 남아있는 혈전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받은 후 현재 한 달째 회복 중입니다.
수술은 전통적인 심장수술 방법인 정중흉골절제 후 혈관의 혈전을 제거하는 방식 입니다.
요즘은 내시경이나 관절경으로 가슴을 열지 않고도 수술을 많이 하던데 가슴을 열고 수술을 하는 개흉수술은 왜 할까요?
수술 위치나 시야확보의 어려움등으로 아직 심장질환관련 또는 폐동맥 관련 질환은 여전히 개흉을 하고 수술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저도 수술 내용을 들었을때는 걱정이 많았는데요, 수술을 하고 난 지금은 회복에 전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흥미로운 기사를 접하게 되어 내용을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동맥하 심실중격결손치료 최소침습치료 개발
심실중격결손치료는 이전까지 수술의 어려움으로 인해 개흉으로 수술을 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부천세종병원에서 이번에 가슴(유두) 일부분과 겨드랑이 일부분을 통한 최소 침습치료법을 국제학술무대에 소개했다고 합니다.
부천세종병원은 심장수술로 유명한 병원인데요, 병원 규모는 2차병원정도로 크지 않지만, 심장수술을 우리나라에서 제이리 처음하고 지금도 심장 수술 관련해선는 유명한 병원으로 아산, 삼성, 서울대 병원에서도 환자들이 오기도 하고 반대로 세종에서 메이저 병원으로 환자를 보내기도 합니다. 아무튼 세종병원은 심장수술로 유명한 병원인데요, 이번에 최소침습수술에 대한 기사가 나와서 저처럼 수술할 때 개흉의 두려움과 걱정이 많을 해당 질환 환자들에게는 좋은 소식인 것 같습니다.
내용은, 부천세종병원의 김응래과장(심장혈관흉부외과)은 심장 및 폐식도 외과 분야의 흉강경과 로봇을 이용한 최소침습 수술법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
기존의 심장 수술은 대부분 정중흉골절개 방식을 사용하여 가슴 중앙을 절개하고 흉골을 절단하는 수술법이었습니다. 그러나 김 과장은 동맥하 심실격결손 치료에도 최소침습 수술법을 적용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을 개발했습니다. 이 방법은 특히 왼쪽 유두 부위와 겨드랑이에 적은 절개를 통해 수행되며, 회복 기간을 단축하고 흉터를 퇴소화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역시 정중흉공절제를 통한 개흉의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3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 회복속도
- 가슴 중앙 흉터
- 통증
최소침습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개훙을 해야만 하는 수술이 많습니다. 그런데 동맥하 심실 격 결손치료에 개흉이 아닌 최소침습수술이 가능해진 것은 수술을 앞둔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흉은 아무래도 회복하려면 최소 2-3달이 필요한데, 최소 침습은 회복속도가 개흉에 비하여 엄청 빨라지기 때문에 그만큼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도 가능해집니다.
희망적인 소식
이번 기사와 김응래과장의 연구 성과는 개인적으로 매우 인상이 깊었습니다. 정중흉골절개 수술을 겪고 회복 중인 저로서는 최소침습 수술법이 많은 환자에게 수술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최소침습 수술법이 더욱 발전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더 나은 의료 서시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