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후성 반흔은 상처 치유과정에서 조직이 과도하게 성장하여 피부표면 위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흉터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상처치유과정에서 콜라겐이 생성되지만, 비후성 반흔의 경우 콜라겐 생성이 과도해지면서 흉터가 두껍고 단단해지며 붉은색이나 갈색으로 변색되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에도 가슴사이의 흉터가 어느 순간 붉어지면서 조금 커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매일 흉터를 봐서 차이를 몰랐지만, 오랜만에 흉터를 본 가족이 흉터가 부풀어 올랐다고 말해주며 알게 되었는데, 이전과 다른 점은 비후성반흔이 나타나면서 상처부위가 약간 당기고 뻐근한 느낌을 받았으며, 특히 야간과 아침에 그 증상이 크게 느껴젔습니다. 잘 회복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수술 직후에도 없던 통증이 나타나면서 걱정과 불안이 생겼었는데, 이런 증상이 치유과정 중 하나인 비후성반흔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안심이 되었습니다.
비후성 반흔의 원인
1. 상처 치유 과정의 이상
비후성 반흔은 상처가 깊거나 크거나 감염된 경우, 치유 과정 중 염증이 오래 지속되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압력과 자극
상처 부위에 지속적인 압력, 마차르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비후성 반흔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3. 체질적 요인
▪︎ 유전적 요인: 피부가 흉터를 잘 만드는 체질일 경우 발생 확률이 높아집니다.
▪︎ 연령: 어린이나 젊은 층에서는 상처 치유가 빠르지만, 흉터가 두드러지게 남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4. 상처 부위의 특성
▪︎ 관절 부위나 움직임이 많은 부위는 상처 회복이 느려지면서 비후성 반흔이 생기기 쉽습니다.
▪︎ 흉골, 어깨, 목 등의 특정 부위는 비후성 반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부위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후성 반흔의 특징
- 크기와 모양: 상처 경계를 넘지 않고 그 안에서 상처가 두꺼운 모양으로 커집니다.
- 색상: 초기에는 붉거나 자주색을 띠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옅어질 수 있습니다.
- 감각 변화: 가려움, 통증, 당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시간 경과: 비후성 반흔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부드러워지고 크기가 줄어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켈로이드와의 차이점
켈로이드(keloid)는 상처가 커지는 증상이 동일하여 비후성 반흔과 비슷하지만 차이점이 있다.
비후성반흔은, 상처부위가 커지고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상처 부위를 따라 일어나며 그 부위가 확산되지 않는다. 또한 상처치유과정의 일부 이므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풀어 오른 상처가 줄어들거나 작아지는 경향이 있다.
반면, 켈로이드는 상처부위와 경계선을 넘어 무질서하게 나타나기도 하며 증상이 퍼지기도 한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들거나 하지 않아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 외 흉터의 증상과 모양이 비슷하기 때문에 켈로이드와 비후성반흔을 혼동하기도 하지만 서로 그 원인과 발생이 다르기 때문에 구분하여야 합니다.
치료방법
1. 비수술적 치료
▪︎ 압박요법: 흉터 부위에 압력을 가하여 흉터가 커지는 것을 막는 방법입니다.
▪︎ 실리콘 젤 시트: 흉터 위에 붙여 혈류와 수분을 조절해 흉터의 크기와 색을 줄여 줍니다.
▪︎ 스테로이드 주사: 흉터 부위에 직접 주사하여 염증과 콜라겐 생성을 줄입니다.
2. 래이저 치료
▪︎ 레이저를 사용하여 흉터를 옅게 하고 피부의 색소를 균일하게 만듭니다. 주로 프락셀 레이저나 V-beam레이저가 사용됩니다.
3. 약물치료
▪︎ 국소 스테로이드 크림이나 젤을 사용하여 흉터를 관리합니다.
▪︎ 트레티노인 크림 등 재생을 촉진하는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4. 수술적 치료
▪︎ 흉터가 매우 심할 경우, 흉터를 절제하고 상처를 재 봉합하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도 흉터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압박 요법이나 스테로이드 주사를 별 행해야 합니다.
5. 방사선 치료
▪︎ 재발 위험이 높은 경우, 흉터 제거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통해 성장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예방방법
- 상처 초기 관리
상처가 치유되는 동안 감염되지 않도록 청결을 유지하고, 상처 부위를 과도하게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실리콘 젤 시트 사용
상처 치유 초기부터 실리콘 시트를 사용하면 흉터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자외선 차단
흉터 부위를 자외선에 노출하지 않도록 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색소 침착을 예방합니다. - 적절한 압박
상처 부위가 움직임이 많은 부위라면 압박 밴드를 사용하여 상처가 안정적으로 치유되도록 돕습니다.
비후성 반흔은 수술 이후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나타난다는 점에서 켈로이드 상처와 차이점이 있으며 회복하는 과정이므로 상처가 붉어지면서 커지거나 가려움, 그리고 당김에 놀라지 않으셔도 됩니다.
특히 개흉을 통한 심장수술과 심혈관 수술 후 상처가 아물면서 몸이 회복되는 과정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