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사용하고 저장하는 데에는 인슐린과 글루카곤이라는 호르몬이 작용합니다.
호르몬시스템이 정상적이지 않으면 살이 찌기 쉬워지는 체질로 어느세 변해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살을 빼거나 다이어트를 한다면 물론 운동과 식이요법도 해야 하지만,
호르몬 때문에 지방이 늘어나기 쉬워질 수 있어 호르몬을 정상으로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 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1. 인슐린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 입에서 기계적 소화가 이루어지고 위에서 화학적 소화가 이루어집니다.
음식물은 포도당으로 분해가 됩니다. 포도당은 뇌와 장기의 연료일 뿐 아니라 우리 몸의 에너지원으로 이렇게 분해된 포도당은 우리 몸을 유지하거나 움직일 때 연료(에너지)로 사용됩니다.
음식을 섭취하면 혈중에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면 인슐린 분비가 촉진되며 인슐린은 혈관 안의 혈액에 높아져있는 포도당을 근육과 간에 임시저장하고 그리고도 남은 포도당은 간에 글리코스 형태로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2. 글루카곤
글루카곤은 인슐린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우리 몸에서 에너지원이 부족하게 되면(음식섭취가 없거나 고강도 운동 등으로 몸 안의 에너지 고갈) 혈중에는 에너지원이 많이 없어져 힘이 나지 않거나 원활한 운동수행능력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때, 글루카곤 호르몬 농도가 올라가면서 강제 저장해 놓은 글리코겐을 글루코오스 형태로 분해하여 에너지(당)를 만들어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즉, 인슐린과 글루카곤호르몬은 우리가 하루 중 식사를 하고 배고파지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호르몬입니다. 식사 전 배가 고플 때는 인슐린호르몬 수치는 낮고 부족한 에너지원의 보충을 위해 글루카곤 호르몬의 수치가 높아집니다. 식사 후에는 글루카곤호르몬 수치는 낮아지고 대신 남아도는 에너지원(당)을 저장하기 위해서 인슐린호르몬 수치가 상승합니다.
이렇게 인슐린과 글루카곤은 우리 몸에서 에너지가 많거나 부족할 때 상반되고 균형 있게 분출되는 호르몬입니다.
하지만, 항상 에너지가 많아 인슐린의 분비만 활성화된다면 이러한 인슐린-글루카곤의 균형은 무너지면서 당뇨병과 같은 질환으로 이환될 확률이 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