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폐색전증 수술이 왜 필요할까?
급성폐색전증의 경우 빨리 발견하여 항응고제를 사용하면 천천히 혈전이 용해되어 폐색전증에 대한 치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폐색전증의 특성상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렵고 만성이 되어 또는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이 힘들어지면서 폐색전증을 발견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대부분 만성폐색전 질환이다.
국내 논문 중 "만성 폐동맥 색전증 환자에서 폐동맥 내막절제술의 임상적 결과", 2010년 논문을 보면 미국에 비해 한국은 아직 사례가 많이 보고 되고 있지느느 않지만, 급성 폐동맥 색전증의 경우 2주 이내 색전이 용해된다고 하였으며 이 중 0.5%~5%만이 만성으로 진행된다고 하였다.
-> 2주이내에 발견되어 약물요법으로 색전, 즉 혈전이 녹았다는 말이며 이 중 적은 수치가 만성으로 발전하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도 명확히 규명되지 안 났다고 하였다.
이 논문에서 대상은 1996녕~2008년까지 폐동맥 내막절제술을 시행받았던 환자 8명을 대상으로 수술의무기록을 통해 연구를 하였다.
남녀비율은 남자 6명, 여자 2명이었으며 평균연령은 47.5±12.5세(31세~69세)였다.
그만큼 국내에는 환자발생 비율이 적었으며 연구 또한 몇 년 치를 확인해야 논문을 쓸 수 있을 만큼의 환자가 확보되었는데, 2020년대에 접어들면서 국내에서도 폐색전증의 발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물론 정확한 통계적 수치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주변에서 드문드문 사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아니면 이전에도 이런 증상이 있었지만 지금처럼 검진기술이 발달하지 않아 시간이 어느 정도 흘러 폐동맥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으로 이환된 후에 알게 되어 폐동맥 색전증으로 확인 뒤이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만성폐색전증은 항응고제로 치료가 어렵다
만성폐색전증의 경우, 혈전이 말랑말랑하지 않고 딱딱해지거나 혈관내피와 함께 변성되어 항응고제에 잘 녹지 않고 점점 혈관을 작아지게 됩니다. 이러한 만성폐색전증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에서도 잘 발견되지 않기 때문에 증상을 유심히 볼 필요가 있는데, 혈전이 변성이 되면 점차 혈관과 한 몸으로 붙게 되면서 폐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고 점차 폐혈관의 말초까지 진행된다면 치료가 힘들어지게 됩니다.
수술적 치료, 즉 수술을 하지 않게 되면 혈전이 폐의 말초까지 막게 되면서 점차 혈액의 흐름이 안 좋아져 급사의 위험이 있다. 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 5년 후 생존윤이 50%, 수술을 하게 되면 5년 생존율은 90%로 수술 이후에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폐동맥 내막절제술 대상
- 약물치료가 듣지 않는 경우
- 저 산소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
- 심한 폐고혈압이 동반되는 경우
- 컴퓨터 단층촬영 및 폐혈관 조영술 소견 상 수술치료가 필요한 경우
기술상 수술이 매우 어렵고 수술 후 관리가 쉽지 않아 세계적으로도 수술할 수 있는 센터들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유렵의 몇 군데와 미국의 산 디아고 그룹이라고 하는 거의 한 두 군데의 센터에 수술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한국에는 아직까지 전문적으로 수술을 하는 병원은 없으며 그나마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을 하고 있으며 아산병원에서도 조금씩 수술이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수술 사례가 많치는 않아서 수술경험이 있는 의사를 찾는 것이 수술을 위해 가장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2. 폐동맥 내막절제술 왜 어려운가?
- 폐동맥과 그 분지(가지)에 접근하기 위한 시야가 좋지 않습니다.
- 정확한 수술을 위해 시야가 확보돼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순환장치가 필요합니다.
- 완전히 순환을 정지하고 수술할 수 있는 시간은 최대 20분입니다.
- 폐동맥 분지가 많기 때문에 시간 내 빨리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폐동맥은 폐와 심장을 연결해 주는 혈관이기 때문에 몸안 쪽에 있어 개흉수술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요즘 심장수술도 최소침습이라고 해서 관경경으로 구멍만 내고 수술하는 시대인데 폐동맥 내막절제술은 현재까지는 정중 흉골 절개술로 수술이 이루어집니다.
혈액이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심장을 정지시킨 상태에서 수술이 진행되면 이때 심장과 우리 몸에 무리가 되지 않는 시간이 max 20분인데 20분은 후유증의 위험이 있어서 15분 내에 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하는 집도의 스킬과 경험이 중요한 수술이기 때문에 아직 사례가 많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는 수술을 하는 병원도 많치 않을뿐더러 수술의 위험성이 큽니다.
완전순환정지란?
모든 혈액이 정지된 상태를 말하며, 정상온도에서는 5분이면 뇌사상태가 발생하지만 체온을 18도까지 낮추어 수술을 진행하면 최대 20분까지 수술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3. 폐동맥 내막절제 수술
전신의 혈액순환을 완전 정지 상태에서 수술이 시행됩니다.
수술 중 흉골을 절개하여 폐동맥으로 접근하여 혈전을 포함한 현관 내막을 같이 제거합니다.
수술 이후 막혀있던 혈관의 혈액순환이 되면서 수술 예후가 굉장히 좋음
과거에는 생존율이 낮았지만 최근 수술기술의 발달로 수술 후 생존율을 90% 이상이며, 합병증의 비율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수술 이후 예방과 관리방법
1) 유산소운동
폐동맥고혈압 조절을 위해서 유산소운동은 필수, 하루에 10,000보 이상, 주 4회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해야 폐동맥 압이 낮아지고 우리 몸의 다른 조직인 근육에서도 산소요구량이 낮아질 수 있다.
2) 평생 항응고치료제
수술 이후 와파린이나 노악과 같은 항응고제 약물을 평생 먹어야 합니다. 혈전이 제거되었더라도 한번 혈전이 생겼던 몸은 다시 생길 위험이 있기 때문에 항응고제 치료는 필수적입니다.
3) 흡연은 최악이다
흡연과 음주는 당연히 좋지 않다. 술은 간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 조금은 마셔도 되지만 그래도 웬만하면 안 마시는 것이 좋으며 담배느느 당연히 폐에 여러 가지 위험인자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금연은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