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격막호흡과 코어의 관계를 설명하는 연구를 통해, 횡격막의 이중 기능과 코어 안정성을 알아보겠습니다.
논문제목: Diaphragmatic Breathing: The Foundation of Core Stabilit, 2012
- 주요 개념: 횡경막은 단순히 호흡을 담당하는 근육이 아니라, 복강 내압(Intra-Abdominal Pressure, IAP) 조절을 통해 척추와 몸통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코어 근육으로서의 기능도 수행합니다.
- 관련 연구: **"Diaphragmatic Breathing: The Foundation of Core Stability"**와 같은 논문에서는 횡격막 호흡이 코어 기능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임을 강조하며, 호흡 패턴이 건강해야 더 발전된 코어 운동이 가능함을 제시합니다.
- 연구 결과: 횡경막의 호흡 움직임과 안정화 기능이 동기화되며, 이 동기화에 문제가 생기면 척추 분절에 과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서론: 횡격막, 코어의 원천
우리가 보통 '코어(Core)'라고 하면 식스팩(복직근)이나 옆구리 근육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진짜 핵심은 몸의 깊숙한 곳에 있는 네 개의 근육 그룹입니다. 그중에서도 횡격막(가로막)은 코어 안정화의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근육입니다.
이 논문은 "제대로 된 코어 기능을 만들려면, 그 전에 횡격막을 이용한 올바른 호흡 패턴이 먼저 확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마치 건물을 지을 때 튼튼한 기초공사가 가장 중요하듯이 말이죠.
*식스팩은 우리 몸의 표면에 있는 근육으로 주로 몸의 움직임을 담당하며 겉근육이라고 일컬어집니다. 우리가 코어근육이라고 부르는 근육은 겉근육의 안쪽(더 깊숙한 포인트)에 있으며 외부환경에 저항하고 몸이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하며 주로 속 근육이라고 부릅니다.
2. 본론: 횡경막은 왜 코어의 기초인가?
횡격막이 코어 안정성을 만드는 원리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이중 임무: 호흡과 안정화 동시 수행
횡경막은횡격막은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쉬지 않고 호흡을 합니다. 그런데 횡격막은 이 호흡 기능 외에, 몸통의 안정성을 잡아주는 자세 유지 기능도 함께 수행합니다.
- 비유: 횡경막은 일과 후 생활(호흡)을 모두 책임지는 멀티태스킹 근육'입니다.
호흡기능 외에도 우리 몸통을 감대고 있으면서 자세를 유지하거나 허리의 안정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2) 복강 내압(IAP)을 만드는 '압력 펌프'
횡격막은 코어의 다른 세 근육(복횡근, 다열근, 골반저근)과 함께 마치 압력통처럼 작용하여 **복강 내압(IAP)을 만들어냅니다.

| 코어의 4대 근육 | 역할 |
| 1. 횡경막 (위 뚜껑) | 가슴 아래에 위치한 돔 모양의 근육으로, 숨을 들이쉴 때 아래로 내려가면서 압력통의 윗부분을 닫고 복강 내 압력을 높입니다. |
| 2. 복횡근 (앞/옆 벨트) | 복부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근육으로, 코르셋처럼 허리를 감싸 압력통의 앞면과 옆면을 형성하여 압력을 조절합니다. |
| 3. 다열근 (뒤쪽 근육) | 척추뼈를 따라 길게 이어져 있는 작은 근육들로, 척추를 안정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압력통의 뒷면을 받쳐줍니다. |
| 4. 골반저근 (아래 뚜껑) | 골반 아래쪽에 위치하여 장기들을 지지하고 압력통의 아랫부분을 형성하여 압력을 조절합니다. |
숨을 들이쉴 때 횡경막이 아래로 내려가면, 이 압력통 안의 압력(IAP)이 높아지면서 허리뼈(요추)를 안쪽에서 단단하게 지지해 줍니다. 이 지지력이 바로 코어 안정성의 핵심입니다.
(3) 잘못된 호흡의 문제
가슴으로만 얕게 쉬는 잘못된 호흡을 하면 횡격막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코어 근육들 간의 협응력이 깨집니다.
*일명 가슴호흡(흉식호흡)이라 하는데, 이러한 가슴호흡은 주로 과도하나 운동 후에 호흡을 추가적으로 더하기 위해 횡격막호흡과 더불어 사용되지만, 일반적으로 횡경막호흡이 원활하지 않을 시 반대급부로 가슴호흡(흉식호흡)을 하는 경우가 많다.
- 결과: 복강 내압이 충분히 생성되지 못하여 척추가 불안정해지고, 이 불안정성이 만성 허리 통증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횡격막이 제 역할을 못하면 다른 코어 근육들이 과부하되면서 통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 운동: 허리통증이 있는 환자들은 장기적으로는 호흡방법을 개선시켜 정상적으로 횡격막호흡을 해야 허리안정성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허리통증 환자들 대부분은 횡경막호흡을 잘 못하는 경우가 있어 횡격막호흡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으며, 일정기간 연습이 필요합니다.
▶ 허리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횡경막 호흡부터 시작하자
3. 결론: 횡경막 호흡을 코어 운동에 적용하기
코어 운동 전 '호흡 기초' 다지기
논문은 어떤 코어 운동(플랭크, 스쿼트 등)을 하기 전에 반드시 횡격막 호흡을 먼저 연습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 호흡 패턴 교정: 코어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누워서 복부에 손을 얹고, 숨을 들이쉴 때 배가 부풀고(횡격막 하강), 내쉴 때 배가 들어가는(횡격막 상승) 횡격막 호흡을 충분히 연습하여 올바른 패턴을 만듭니다.
- 운동에 통합: 플랭크나 스쿼트 같은 운동을 할 때, 단순히 근육에 힘만 줄 것이 아니라 숨을 들이마시며 IAP를 채우고, 내쉬면서 안정성을 유지하는 횡경막 호흡 패턴을 의식적으로 적용해야 운동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요약하자면, 횡격막 호흡은 코어 운동의 기초이며, 이 기초가 튼튼해야만 우리가 흔히 아는 모든 고급 코어 운동을 부상 없이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