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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ease

일반혈액 검사, 검사항목 알아보기

by Donner-H 2025.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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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반혈액검사'는 우리 몸의 피를 통해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아주 기본적인 검사예요.
마치 우리 몸의 건강 보고서를 읽는 것과 같죠. 복잡해 보이는 용어들이 많지만, 읽히기 쉽게 하나하나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필요한 부분만 스킵해서 보셔도 좋습니다. 


WBC (White Blood Cell, 백혈구)

  • 쉽게 설명하면: 우리 몸의 '면역 군인'이에요. 몸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나쁜 침입자가 들어왔을 때 싸워서 우리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 왜 중요한가요?:
    • 감염 여부 확인: 세균 감염이나 염증이 있으면 백혈구 수가 늘어나고, 바이러스 감염이 있으면 줄어들거나 종류가 변하기도 해요.
    • 면역력 상태: 백혈구 수가 너무 낮으면 면역력이 약해져서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어요.
    • 백혈병 등 혈액 질환: 특정 종류의 백혈구가 비정상적으로 많거나 적으면 백혈병 같은 혈액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결과 해석:
    • 정상 범위: 4,000~10,000 /µL (병원마다 기준이 다를 수 있어요.)
    • 높으면: 감염(세균성), 염증, 스트레스, 백혈병 등을 의심할 수 있어요.
    • 낮으면: 바이러스 감염, 골수 기능 저하, 자가면역 질환, 항암 치료 부작용 등을 의심할 수 있어요.

RBC (Red Blood Cell, 적혈구)

  • 쉽게 설명하면: 우리 몸의 '산소 운반꾼'이에요. 폐에서 산소를 받아서 온몸 구석구석으로 배달해 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적혈구 안에 있는 '헤모글로빈'이라는 단백질이 산소를 운반해요.
  • 왜 중요한가요?:
    • 빈혈 여부 확인: 적혈구 수가 너무 적으면 몸에 산소 공급이 제대로 안 돼서 빈혈이 생길 수 있어요.
    • 다혈구증 확인: 적혈구 수가 너무 많으면 피가 끈적해져서 혈전(피떡)이 생길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요.
  • 결과 해석:
    • 정상 범위: 남성 4.5~5.5 x 10^6 /µL, 여성 4.0~5.0 x 10^6 /µL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 낮으면: 빈혈(철분 결핍성, 재생 불량성 등), 출혈, 용혈(적혈구 파괴) 등을 의심할 수 있어요.
    • 높으면: 다혈구증(진성 적혈구 증가증), 탈수 등을 의심할 수 있어요.

Hemoglobin, blood (혈액 내 헤모글로빈)

  • 쉽게 설명하면: 적혈구 안에 들어있는 '산소 운반 단백질'이에요. 산소가 붙는 빨간색 색소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헤모글로빈이 많아야 산소를 많이 운반할 수 있습니다.
  • 왜 중요한가요?:
    • 빈혈의 가장 중요한 지표: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으면 빈혈 진단의 핵심 기준이 돼요.
  • 결과 해석:
    • 정상 범위: 남성 13~17 g/dL, 여성 12~16g/dL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 낮으면: 빈혈(철분 결핍, 만성 질환, 출혈 등 다양한 원인), 영양 결핍 등을 의심할 수 있어요.
    • 높으면: 다혈구증, 탈수 등을 의심할 수 있어요.

Hematocrit, blood (혈액 내 헤마토크릿)

  • 쉽게 설명하면: 혈액 전체에서 적혈구가 차지하는 '부피 비율'을 %로 나타낸 값이에요. 마치 통 안의 액체 중에서 고체 알갱이가 얼마나 많은 부피를 차지하는지 보는 것과 같아요.
  • 왜 중요한가요?:
    • 빈혈 및 탈수 진단 보조: 헤모글로빈, 적혈구 수치와 함께 빈혈의 심각도를 판단하거나, 탈수 여부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돼요.
  • 결과 해석:
    • 정상 범위: 남성 39~50%, 여성 35~45%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 낮으면: 빈혈, 출혈, 과도한 수분 섭취 등을 의심할 수 있어요.
    • 높으면: 탈수, 다혈구증 등을 의심할 수 있어요.

MCV (Mean Corpuscular Volume, 평균 적혈구 용적)

  • 쉽게 설명하면: 적혈구 하나하나의 '평균 크기'를 나타내는 값이에요. 적혈구가 얼마나 큰지, 작은지 보여주는 거죠.
  • 왜 중요한가요?:
    • 빈혈의 종류 분류: 빈혈의 원인을 파악하는 데 아주 중요한 정보예요.
  • 결과 해석:
    • 정상 범위: 80~100 fL (펨토리터)
    • 낮으면 (소적혈구 빈혈): 적혈구가 정상보다 작다는 뜻으로, 주로 철분 결핍성 빈혈이나 만성 질환 빈혈에서 나타나요.
    • 높으면 (대적혈구 빈혈): 적혈구가 정상보다 크다는 뜻으로, 주로 비타민 B12나 엽산 결핍성 빈혈, 간 질환, 알코올 중독 등에서 나타나요.
    • 정상이면 (정적혈구 빈혈): 적혈구 크기는 정상이지만 수가 부족한 경우로, 급성 출혈이나 만성 신부전 등에 의해 나타날 수 있어요.

MCH (Mean Corpuscular Hemoglobin, 평균 적혈구 혈색소량)

  • 쉽게 설명하면: 적혈구 하나에 들어있는 '평균 헤모글로빈 양'을 나타내는 값이에요. 적혈구 하나가 얼마나 많은 산소를 운반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할 수 있죠.
  • 왜 중요한가요?:
    • MCV와 함께 빈혈의 원인을 파악하는 데 사용됩니다.
  • 결과 해석:
    • 정상 범위: 27~32 pg (피코그램)
    • 낮으면 (저색소성): 적혈구 내 헤모글로빈 양이 적다는 뜻으로, 철분 결핍성 빈혈에서 주로 나타나요. 적혈구가 옅게 보여요.
    • 높으면 (고색소성): 적혈구 내 헤모글로빈 양이 많다는 뜻으로, 대적혈구 빈혈에서 함께 나타나거나, 간혹 구형 적혈구증(유전성 구상 적혈구증) 같은 특정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어요.

MCHC (Mean Corpuscular Hemoglobin Concentration, 평균 적혈구 혈색소 농도)

  • 쉽게 설명하면: 적혈구 하나가 얼마나 '꽉 채워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값이에요. 적혈구 부피 대비 헤모글로빈 농도를 의미합니다.
  • 왜 중요한가요?:
    • MCH와 비슷하게 적혈구 내 헤모글로빈의 농도를 평가하는 데 사용돼요.
  • 결과 해석:
    • 정상 범위: 32~36 g/dL
    • 낮으면 (저 색소성): MCH가 낮은 것과 마찬가지로 철분 결핍성 빈혈에서 주로 나타나요.
    • 높으면 (고 색소성): 드물게 구형 적혈구증 같은 특정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어요. 적혈구가 비정상적으로 농축되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Platelet count, blood (혈액 내 혈소판 수)

  • 쉽게 설명하면: 우리 몸의 '혈액 응고 스위치'이자 '상처 치료반'이에요. 피가 나면 가장 먼저 출동해서 혈액을 끈적하게 만들어 피를 멈추게 하고, 상처를 아물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왜 중요한가요?:
    • 지혈 능력 평가: 혈소판 수가 너무 적으면 쉽게 멍들거나 피가 잘 멈추지 않을 수 있어요.
    • 혈전 위험 평가: 혈소판 수가 너무 많으면 혈전이 생길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요.
  • 결과 해석:
    • 정상 범위: 150,000~450,000 /µL
    • 낮으면 (혈소판 감소증):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백혈병, 약물 부작용, 감염, 골수 기능 저하 등을 의심할 수 있어요. 출혈 위험이 높아집니다.
    • 높으면 (혈소판 증가증): 철분 결핍성 빈혈, 감염, 염증, 특정 혈액 질환(만성 골수 증식 질환) 등을 의심할 수 있어요. 혈전 위험이 높아집니다.

Blast (모세포, 미성숙 백혈구)

  • 쉽게 설명하면: 백혈구의 '가장 어린 형태'예요. 아기 백혈구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골수(뼛속)에서만 발견되고 혈액에는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 왜 중요한가요?:
    • 백혈병 진단에 중요: 혈액에서 Blast 세포가 발견되는 것은 비정상적인 상황이며, 특히 그 비율이 높으면 급성 백혈병을 강력하게 시사하는 소견입니다. 백혈병은 미성숙한 백혈구들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암이기 때문이죠.
  • 결과 해석:
    • 정상: 혈액에서 거의 발견되지 않거나 0%에 가까워야 합니다.
    • 비정상적으로 발견되면: 급성 백혈병, 골수 이형성 증후군 등 심각한 혈액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Promyelocyte (전골수구)

  • 쉽게 설명하면: Blast보다 조금 더 자란 '어린 백혈구' (과립구 계열)예요. 역시 정상적으로는 혈액에서 거의 발견되지 않습니다.
  • 왜 중요한가요?:
    • 특정 유형의 백혈병(급성 전골수구성 백혈병)에서 특징적으로 증가할 수 있어요. 혈액 내 출현은 비정상적인 골수 증식을 시사합니다.

Myelocyte (골수구)

  • 쉽게 설명하면: Promyelocyte보다 조금 더 자란 '어린 백혈구' (과립구 계열)예요. 성숙한 백혈구로 분화하기 전 단계의 세포입니다.
  • 왜 중요한가요?:
    • 만성 골수성 백혈병이나 심한 감염, 염증 등 골수 활동이 매우 활발할 때 혈액에 나타날 수 있어요. 역시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혈액에서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Metamyelocyte (후골수구)

  • 쉽게 설명하면: Myelocyte보다 한 단계 더 성숙한 '어린 백혈구' (과립구 계열)예요. 핵이 콩팥 모양으로 변형된 특징을 가집니다.
  • 왜 중요한가요?:
    • Myelocyte와 마찬가지로 만성 골수성 백혈병, 심한 감염, 염증 등에서 혈액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세포들이 혈액에 많다는 것은 골수에서 백혈구 생성이 과도하거나 비정상적이라는 신호일 수 있어요.

Band Neutrophil (밴드 중성구)

  • 쉽게 설명하면: '막대 모양 핵'을 가진 어린 중성구(백혈구의 한 종류)예요. 갓 태어난 중성구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정상적으로도 소량 혈액에 존재합니다.
  • 왜 중요한가요?:
    • 감염 시 증가 (좌방 이동): 세균 감염이 심하면 우리 몸이 급하게 중성구를 만들어내는데, 이때 미처 다 성숙하지 못한 밴드 중성구가 혈액으로 많이 나오게 돼요. 이를 '좌방 이동'이라고 하며, 급성 세균 감염의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 결과 해석:
    • 정상 범위: 0~5% 정도
    • 높으면: 급성 세균 감염, 염증 등을 의심할 수 있어요.

Segmented Neutrophil (분엽 중성구)

  • 쉽게 설명하면: 핵이 여러 조각으로 나뉜 '성숙한 중성구'예요. 백혈구 중에서 가장 많고, 세균을 잡아먹는 '최전방 전투병' 역할을 합니다.
  • 왜 중요한가요?:
    • 세균 감염의 주된 지표: 세균 감염이나 염증이 있을 때 가장 먼저 출동하여 그 수가 증가합니다.
  • 결과 해석:
    • 정상 범위: 40~70% (백혈구 총 수에 대한 비율)
    • 높으면 (호중구 증가증): 세균 감염, 염증, 스트레스, 백혈병 등을 의심할 수 있어요.
    • 낮으면 (호중구 감소증): 특정 바이러스 감염, 골수 기능 저하, 항암 치료 부작용, 자가면역 질환 등을 의심할 수 있어요.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Eosinophil (호산구)

  • 쉽게 설명하면: 주로 '알레르기 반응'과 '기생충 감염'에 관여하는 백혈구예요.
  • 왜 중요한가요?:
    • 알레르기 질환(천식, 비염, 아토피 등)이나 기생충 감염이 있을 때 수가 증가합니다.
  • 결과 해석:
    • 정상 범위: 0~5% (백혈구 총 수에 대한 비율)
    • 높으면 (호산구 증가증): 알레르기 질환, 기생충 감염, 특정 약물 부작용, 일부 혈액 질환 등을 의심할 수 있어요.

Basophil (호염기구)

  • 쉽게 설명하면: '알레르기 반응'과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백혈구예요. 히스타민 같은 물질을 분비하여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왜 중요한가요?:
    • 만성 염증성 질환이나 특정 알레르기 반응, 일부 백혈병(만성 골수성 백혈병) 등에서 증가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으로는 수가 매우 적습니다.
  • 결과 해석:
    • 정상 범위: 0~1% (백혈구 총 수에 대한 비율)
    • 높으면 (호염기구 증가증): 만성 골수성 백혈병, 알레르기 반응,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을 의심할 수 있어요.

Lymphocyte (림프구)

  • 쉽게 설명하면: 우리 몸의 '정찰병'이자 '기억 세포'예요. 바이러스 감염에 주로 대응하고, 한번 싸운 적이 있는 병원체를 기억해서 다시 침입했을 때 빠르게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 왜 중요한가요?:
    • 바이러스 감염: 바이러스 감염 시 수가 증가하는 경우가 많아요.
    • 림프종, 백혈병: 특정 림프구 계열의 백혈병이나 림프종 진단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 결과 해석:
    • 정상 범위: 20~40% (백혈구 총 수에 대한 비율)
    • 높으면 (림프구 증가증): 바이러스 감염, 만성 염증, 백일해, 림프구성 백혈병 등을 의심할 수 있어요.
    • 낮으면 (림프구 감소증): 면역력 저하(에이즈 등), 스트레스, 스테로이드 약물 복용, 골수 기능 저하 등을 의심할 수 있어요.

Monocyte (단핵구)

  • 쉽게 설명하면: 우리 몸의 '청소부'이자 '전령'이에요. 혈액을 돌아다니다가 조직으로 들어가면 '대식세포'가 되어서 죽은 세포나 이물질, 세균 등을 잡아먹고 청소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역할도 해요.
  • 왜 중요한가요?:
    • 만성 감염, 염증, 특정 혈액 질환 등에서 증가할 수 있습니다.
  • 결과 해석:
    • 정상 범위: 2~10% (백혈구 총 수에 대한 비율)
    • 높으면 (단핵구 증가증): 만성 감염(결핵 등), 염증성 질환(크론병 등), 자가면역 질환, 일부 백혈병 등을 의심할 수 있어요.

Atypical Lymphocyte (비정형 림프구)

  • 쉽게 설명하면: 정상 림프구와는 다르게 '크기나 모양이 변형된 림프구'예요.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면역 반응으로 활성화되거나, 특정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어요.
  • 왜 중요한가요?:
    • 바이러스 감염 시 출현: 감염 단핵구증(EBV), 거대세포바이러스(CMV) 감염 등 특정 바이러스 감염 시 특징적으로 나타나요.
    • 악성 질환과의 감별: 간혹 림프종 같은 악성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다른 소견과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 결과 해석:
    • 정상: 거의 없어야 합니다.
    • 발견되면: 바이러스 감염을 강하게 시사하며, 다른 혈액 질환 가능성도 고려하여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Immature cell (미성숙 세포)

  • 쉽게 설명하면: 피를 만드는 골수에서 나와야 할 '아직 덜 자란 세포들'을 통칭하는 용어예요. Blast, Promyelocyte, Myelocyte, Metamyelocyte 등이 여기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 왜 중요한가요?:
    • 정상 혈액에는 거의 나오지 않아야 하는 세포들이에요. 미성숙 세포가 혈액에서 발견된다는 것은 골수에 문제가 생겼거나, 혈액 생성 과정에 이상이 있다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 결과 해석:
    • 정상: 없거나 극히 소량이어야 합니다.
    • 발견되면: 백혈병, 골수 이형성 증후군 등 심각한 혈액 질환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Plasma Cell (형질세포)

  • 쉽게 설명하면: 림프구의 한 종류인 B 림프구가 항체(면역 물질)를 만들기 위해 '성숙하고 분화된 형태'의 세포예요. 우리 몸을 방어하는 항체를 생산하는 공장과 같아요.
  • 왜 중요한가요?:
    • 정상적으로는 골수나 림프절에 소량 존재하며, 혈액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아요.
    • 다발성 골수종 진단에 중요: 혈액이나 골수에서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발견되면 '다발성 골수종'이라는 혈액암을 강력하게 의심할 수 있습니다.
  • 결과 해석:
    • 정상: 혈액에서 발견되지 않거나 0%에 가까워야 합니다.
    • 발견되면: 다발성 골수종, 감염, 자가면역 질환 등 다양한 원인을 고려하여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Nucleated RBC (유핵 적혈구)

  • 쉽게 설명하면: 정상적인 적혈구는 핵이 없는데, '핵을 가지고 있는 미성숙 적혈구'예요. 아직 덜 자란 적혈구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 왜 중요한가요?:
    • 정상 성인의 혈액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아야 합니다. 이 세포가 혈액에 나타나는 것은 골수에서 적혈구를 너무 급하게 만들거나, 골수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 골수 기능 이상, 심한 빈혈, 백혈병: 심한 빈혈, 골수 이형성 증후군, 백혈병, 골수 섬유증 등 골수에 문제가 있을 때 나타날 수 있어요. 신생아나 영유아에게서는 정상적으로 소량 발견될 수 있습니다.
  • 결과 해석:
    • 정상: 없거나 0%에 가까워야 합니다.
    • 발견되면: 혈액 질환이나 골수 질환 가능성을 시사하므로 추가적인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ANC (Absolute Neutrophil Count, 절대 호중구 수)

  • 쉽게 설명하면: 전체 백혈구 중에서 '세균을 잡아먹는 핵심 군인인 중성구(Neutrophil)의 실제 개수'를 의미해요. 백분율이 아닌 실제 숫자입니다.
  • 왜 중요한가요?:
    • 감염 위험 평가의 핵심 지표: 특히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나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에게서 세균 감염에 대한 방어 능력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수치예요. ANC가 낮으면 감염에 매우 취약해집니다.
  • 계산 방법: (WBC 총 수) x (Segmented Neutrophil % + Band Neutrophil %) / 100
  • 결과 해석:
    • 정상 범위: 1,500~8,000 /µL
    • 낮으면 (호중구 감소증): 특히 ANC가 500 /µL 미만이면 '중증 호중구 감소증'이라고 하며, 심각한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격리 및 예방적 항생제 투여 등이 필요할 수 있어요.

ALC (Absolute Lymphocyte Count, 절대 림프구 수)

  • 쉽게 설명하면: 전체 백혈구 중에서 '바이러스와 싸우는 림프구(Lymphocyte)의 실제 개수'를 의미해요.
  • 왜 중요한가요?:
    • 면역력 평가: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면역 방어 능력이나 전반적인 면역 상태를 평가하는 데 사용돼요. 특히 면역 억제 치료를 받거나 면역 결핍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중요합니다.
  • 계산 방법: (WBC 총 수) x (Lymphocyte %) / 100
  • 결과 해석:
    • 정상 범위: 1,000~4,800 /µL
    • 낮으면 (림프구 감소증): 바이러스 감염(HIV 등), 면역 억제 치료(스테로이드 등), 골수 기능 저하, 자가면역 질환 등을 의심할 수 있어요.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높으면 (림프구 증가증): 바이러스 감염, 림프구성 백혈병 등을 의심할 수 있어요.

Abnormal Lymphoid Cell (비정상 림프성 세포)

  • 쉽게 설명하면: 모양이나 특징이 정상적인 림프구와는 다른 '이상한 림프구'를 의미해요. Atypical Lymphocyte(비정형 림프구)가 기능적으로 활성화된 림프구를 의미한다면, Abnormal Lymphoid Cell은 악성 가능성까지 포함하여 '비정상적인 형태를 가진 림프구'를 통칭합니다.
  • 왜 중요한가요?:
    • 림프구성 백혈병/림프종 시사: 이 세포가 혈액에서 발견되는 것은 림프구 계열의 백혈병(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등)이나 림프종 같은 혈액암을 강력하게 시사하는 소견일 수 있어요.
    • 정밀 검사 필요: 비정상적인 형태의 림프구가 발견되면 추가적인 골수 검사나 유세포 분석 등 정밀 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 결과 해석:
    • 정상: 발견되지 않아야 합니다.
    • 발견되면: 림프 증식성 질환(림프종, 림프구성 백혈병 등)을 강하게 의심할 수 있으므로 즉시 혈액 전문의의 진료와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처럼 일반혈액검사는 우리 몸의 피를 구성하는 세포들의 수와 종류, 모양 등을 통해 다양한 건강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결과에 이상이 있다면 단순히 수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증상이나 다른 검사 결과와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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