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 병원 폐관류 핵의학 검사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건강 지킴이입니다. 오늘은 우리 몸의 중요한 장기 중 하나인 폐의 건강을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는 검사, 바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하는 폐관류 핵의학 검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의학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드릴 테니, 함께 살펴보실까요?
1. 폐관류 핵의학 검사란 무엇인가요?
삼성서울병원 핵의학과에서 시행하는 폐관류 핵의학 검사(Lung Perfusion Scan)는 우리 몸에 아주 소량의 방사성 의약품을 정맥으로 주사한 뒤, 이 약품이 폐 속 모세혈관에 어떻게 퍼져나가는지를 영상으로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쉽게 말해, 폐로 가는 피의 흐름이 원활한지, 어디가 막히거나 부족한 곳은 없는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이죠. 이 검사를 통해 폐의 혈류 상태를 정밀하게 평가하여 다양한 폐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아주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답니다!
즉, 폐 CT촬영처럼 약물을 투여하여 혈액이 폐에서 어떻게 흘러가고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등 폐의 혈류흐름을 영상으로 관찰하는 검사방법입니다.
2. 어떤 경우에 이 검사가 필요할까요? (검사 목적 및 적응증)
삼성서울병원 핵의학과는 폐관류 핵의학 검사가 다음과 같은 경우에 특히 유용하다고 설명합니다.
- 폐엽 절제술 전후 평가: 폐 수술을 앞두고 계신 분들에게는 수술 후 남게 될 폐의 기능(잔여기능)을 미리 예측하고, 폐동맥 협착 수술 후에는 치료 효과가 얼마나 나타났는지 정확히 평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폐색전증 진단: 갑작스러운 흉부 통증이 있거나 호흡 곤란이 느껴진다면, 폐혈관이 혈전(피떡)으로 막히는 폐색전증(Pulmonary Embolism)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폐색전증을 진단하는 데 매우 중요하며, 특히 만성 혈전색전성 폐고혈압처럼 다른 유형의 폐고혈압과 감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답니다.
- 폐 환기 및 관류 상태 동시 평가: 때로는 폐 관류 스캔과 함께 '폐 환기 스캔'을 동시에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단순히 질환 발생 여부뿐만 아니라, 문제가 발생한 폐의 정확한 위치까지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어요.
- 하지정맥 혈전증 진단: 다리 혈관에 생긴 혈전이 폐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하지정맥 스캔과 병행하여 하지정맥 혈전증 진단에도 활용됩니다.
- 심장 질환 관련 폐 관류 이상 확인: 심장 질환이 폐의 혈류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검사는 심장 문제로 인해 폐 관류에 이상이 생겼는지 확인하는 데도 사용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만성 폐색전증을 진단받고 폐색전증 수술을 받은 후 6개월 이후 수술 경과를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폐관류 검사(폐 핵의학검사)를 하였습니다.
검사를 위해 5일 일정으로 삼성서울 병원으로 다시 입원하였으며, 입원 중에 검사정보를 더 찾아보기 위해 삼성서울병원의 폐고혈압센터등의 정보를 검색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폐고혈압센터에 따르면 폐관류 핵의학 스캔은 "폐고혈압의 원인이 만성 혈전색전성 폐고혈압임을 다른 폐고혈압 질환과 감별하는 데 매우 중요한 검사"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만성 혈전색전성 폐고혈압(CTEPH)은 급성 폐색전증 이후 혈전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폐동맥을 만성적으로 막아 발생하는 질환이며, 이에 대한 치료법 중 하나가 폐동맥 내막절제술(Pulmonary Endarterectomy, PEA), 즉 폐색전 제거술입니다.
여러 의학 문헌에서도 폐색전 제거술(PEA) 이후 폐관류 스캔의 역할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 치료 효과 평가: 폐색전 제거술 후 폐 관류의 개선 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수술의 효과를 확인하는 데 사용됩니다. 수술 전후 폐 혈류의 변화를 비교함으로써 폐 기능 회복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 잔여 혈전 또는 재발 확인: 수술 후에도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잔여 혈전이나 새로운 혈전의 발생 여부를 확인하여 추가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줍니다.
- 폐고혈압의 지속 여부 평가: 만성 혈전색전성 폐고혈압 환자의 경우 수술 후에도 폐고혈압이 지속되는지, 그리고 그 원인이 혈류 개선 부족에 의한 것인지 평가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따라서 폐관류 핵의학 검사는 폐색전증의 진단뿐만 아니라, 폐색전 제거술(폐동맥 내막절제술 등) 이후 환자의 폐 관류 상태 변화와 치료 효과를 평가하고, 잔여 병변 또는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중요한 추적 검사로 활용되는데, 저의 경우에는 수술 이후 치료효과를 평가하고 잔여혈전을 찾기 위한 목적으로 폐관류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폐색전증 수술인 내막절제술을 하기 전 폐동맥고혈압평가를 위해 우심도자술도 같이 했었는데, 수술을 하게 된 여러 가지 이유 중에서도 폐동맥고혈압이 높아짐에 따른 위험부담도 있었습니다.
이에 수술 이후 평가에서도 폐관류 핵의학검사와 폐 CT를 검사하고 이에 따라 2가지 시술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하기로 했다기보다는 폐색전증에 따른 내막절제술 이후 남은 혈전을 확인하고 제거하기 위한 시술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1) 우심도자술: 폐동맥 고혈압의 개선상태를 파악
2) 풍선확장술: 내막절제술로 큰 혈전을 제거하였지만, 그동안 혈전으로 막혀 혈류가 통하지 않던 폐 분지는 혈전으로 막혀있을 가능성이 커서 이 부분은 폐관류검사와 CT를 통해서 확인 후에 공간을 넓혀주는 풍선확장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폐기능검사, 6분보행검사, 운동부하검사(+심장초음파), 폐관류검사(핵의학검사), 폐 CT까지 검사를 마쳤고
내일 시술을 위해 준비 중 입니다.
풍선확장술을 안하면 좋겠지만 대부분 수술 이후 남은 혈전은 풍선확장 시술로 개선한다고 하는데, 적게는 1-2번 많게는 3-4번 한다고 하니, 검사 결과가 걱정입니다.
3. 검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요?
검사 종류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검사는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 폐관류 스캔 단독 검사: 방사성 의약품을 주사한 후 곧바로 약 15분 동안 폐의 혈류 상태를 촬영합니다.
- 폐 환기 + 폐관류 스캔 동시 검사: 먼저 기체 형태의 방사성 의약품을 약 10분간 흡입하며 폐 환기 상태를 촬영합니다. 이어서 주사를 맞고 폐관류 스캔을 촬영하는데, 총 소요 시간은 약 50분 정도 예상하시면 됩니다. 폐색전증 진단에 특히 유용하죠.
- 하지정맥 스캔 + 폐관류 스캔: 폐관류 스캔용 의약품을 양 발에 주사하며 하지정맥의 혈류를 촬영하고, 이어서 폐관류 스캔을 촬영합니다. 이 검사의 총 소요 시간은 약 30분-40분입니다.
환자분들은 보통 5~10분 정도 편안하게 누워 휴식을 취한 후, 팔 정맥으로 방사성 의약품을 주입받게 됩니다.
대기:5분-10분 휴식을 취하는 이유는 누운 상태에서 안정을 취해야 폐로 혈액이 잘 가면서 검사가 더 잘된다고 합니다.
약물주입: 주사된 약품이 폐 조직에 잘 퍼지도록 5~10분 정도 기다린 후 촬영을 시작해요. 촬영 시간은 대략 20분 정도이며, 필요에 따라 단층 촬영이 추가되면 20~30분이 더 소요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약 30~40분 정도를 예상하시면 되지만, 환자분의 상태나 검사 진행 상황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양팔을 머리 위로 들고 검사를 하기 때문에 의외로 검사 끝나면 어깨가 얼얼합니다.
4. 검사 전 준비사항과 유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 특별한 준비는 필요 없어요! 금식하실 필요도 없고, 평소처럼 식사도 자유롭게 하실 수 있습니다.
- 정확한 판독을 위해 당일에 촬영한 흉부 방사선(Chest X-ray) 필름이 있다면 지참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흡기력이 매우 약한 심한 폐 질환 환자분들의 경우, 환기 스캔 검사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 이 검사에 사용되는 방사성 의약품은 아주 미량이기 때문에 인체에 거의 해롭지 않으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걱정 마세요!
- 혹시 임신 가능성이 있거나 현재 수유 중이시라면, 반드시 검사 전에 의료진에게 알려주셔야 합니다.
5. 검사 절차와 결과는 언제 확인할 수 있나요?
검사는 다음과 같은 단계로 진행됩니다.
- 예약: 핵의학과 접수 또는 중앙 예약 창구에서 검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원하시는 날짜와 시간을 예약합니다.
- 접수: 예약된 날짜와 시간에 맞춰 핵의학과 접수를 방문하여 안내에 따릅니다.
- 진찰: 핵의학과 담당 의사 선생님과 간단한 문진 및 진찰을 받습니다. 환자분의 특이사항을 자세히 말씀해 주시면 정확한 검사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주사: 검사에 필요한 방사성 의약품을 정맥으로 주사합니다.
- 검사: 검사 종류에 따라 주사 직후 바로 촬영을 시작하거나, 약품이 몸에 퍼지는 것을 기다렸다가 촬영을 진행합니다.
- 귀가: 촬영이 끝나면 영상에 문제가 없는지, 추가 촬영이 필요한지 의료진이 확인한 후 귀가하시면 됩니다.
검사 결과는 검사 당일에 판독이 이루어지며, 다음 날 아침에는 필름과 함께 결과지가 의뢰하신 진료과로 전달됩니다. 만약 급하게 결과가 필요하시다면 미리 요청하여 검사 당일 팩스로 받아보실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폐관류 핵의학 검사는 폐의 혈액순환 상태를 파악하는 데 매우 중요한 검사입니다. 특히 폐색전증의 진단과 폐 수술 후 기능 평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니, 의료진의 권유가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러분의 건강한 폐를 응원합니다!